출처 : 서울경제
링크 : https://v.daum.net/v/20260610182147488
요약 : 한국식품연구원 마이크로바이옴연구단은 비만, 당뇨 등 식습관과 밀접한 6대 대사질환 환자와 비질환자의 분변, 생체 샘플, 식품 섭취 빈도 등의 정보를 수집, 표준화해 왔다. 이달 말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국내 최초로 ‘한국인 1만 명 장내 미생물 및 헬스 정보 DB 플랫폼’이 공식 구축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유럽, 중국 등이 데이터를 구축해 의료 기술에 활용하는 반면, 쌀밥과 발효식품 위주의 식문화를 가진 한국인의 데이터는 부족하다는 문제인식에서 시작되었다. 연구단이 확보한 데이터는 향후 인구 1만 명당 샘플 수 기준으로 2.46건에 달해 중국(0.23)이나 미국 (0.28)보다 훨씬 밀도가 높은 양질의 데이터로 평가받는다. 연구단은 이미 앞선 연구에서 구강 미생물 분석을 통해 비흡연자 폐암 조기 진단 모델을 개발해 특허를 등록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에 완성되는 DB플랫폼은 개인정보 비식별화 절차를 거쳐 국내 연구자들에게 전면 개방된다. 이를 통해 개인 연구자가 수집하기 어려운 대규모 데이터를 굥유함으로써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R&D의 완성도와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전망이다. 나아가 연구단은 2033년까지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특정 식품 섭취 후의 혈당 반응 등 임상 결과를 결합해 개인별 식이 반응을 예측하고, 환자별 최적의 맞춤 식단을 추천하는 모델을 개별하는 것이 목표다.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이 2031년 70억 9000만 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번에 구축된 대규모 DB는 맞춤 식이를 넘어 향후 헬스케어, 신발 개발, 정밀 의료 기술의 핵심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 생각 : 한국인의 식생활은 서구와 다르기 때문에, 해외 데이터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한국인 대규모 데이터를 직접 쌓는건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장내 미생물이 대사질환뿐만 아니라 면역, 뇌 건강 등과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기에, 이런 데이터베이스가 제대로 활용된다면 장기적으로 한국인 건강 연구에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