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국민일보

링크 : https://v.daum.net/v/20250830000338436

요약 : 최근 국회에서 눈길을 끄는 결정이 나왔다. 문신사법이 지난 27일 보건복지위를 통과한 것이다. 해당 법안은 현재 법사위원회 심사와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있다. ‘도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타투이스트 김도윤씨를 만난 것은 문신사법이 상임위를 엿새전인 21일, 김씨는 국내 타투 노동조합인 ‘타투유니온’ 지회자이자 문신사법 제정 논의 최전선에 서 있는 인물이다. 김씨의 타투 예약창에는 20년째 바뀌지 않는 문구가 있다. ‘음란, 혐오, 반종교적인 타투는 작업 하지 않습니다.’ 그는 가족을 생각해 이 문구를 붙였고, 이후 자연스럽게 본인의 브랜드가 됐다. 그렇게 그는 ‘非가오계’ 타투이스트로 자리 잡았다. 김씨는 자신은 크리스천이기에 예술에 대한 영감은 하나님께서 주신다고 말했다. 물론 크리스천 타투이스트로 활동하며 오해를 산 적도 많았다. 그에게 오는 항의 쪽지 대부분은 구약성경 레위기의 “죽은 자를 위하여 몸에 무늬를 놓지 말라”는 구절로 근거로 들었다. 결국 그는 성경을 처음부터 다시 읽었다. “그 구절 바로 전에는 ‘머리를 둥글게 깎지 말라’,‘구레나룻을 자르지 말라’는 문장이 있죠. 규약율법에서 원하는 구절만 뽑아내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제 그는 타인의 시선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하느님이 자신이 하는일을 기뻐하리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김씨는 2020년 2월 타투이스트 최초로 노동조합 ‘타투유니온’을 만들었다. 2017년 그는 무작정 노동조합 강의를 찾아 들었다. 그 자리에서 ‘노동자성을 인정받아서 노조를 만드는게 아니라, 노조를 만들었으면 그걸로 노동자성이 인정된다’는 말을 듣고 노조를 만들어 싸우겠다고 결심했다. 노조 결성 후 가장 먼저 시작한 건 법률 지원이었다. 불법 노동자로 분류된 타투이스트들이 협박과 갈취의 표적이 되었기 때문이다. “문신사법이 통과되면 모든 업무상 과실은 민사로 다뤄질 수 있어요. 손해배상 기준도 명확해지고요. 그런데 지금은 몇 만원짜리 작업에 수천마원의 합의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에게 지난 6년간 가장 큰 성과가 묻자 이렇게 답했다. “죽을 애들을 살린 거에요. 근데 제가 아는 한, 노조 만든 6년 동안 극단적인 선택을 한 친구는 없엇어요. 원래 1년에 1~2명씩 그렇게 사라지던 산업이였는데” 김씨는 2년전 다큐멘터리 ‘더 타투이스트’를 통해 처음으로 산업재해 피해자의 손가락에 손톱 타투를 했다.하지만 이 작업은 아무에게나 쉽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손은 타투를 해도 쉽게 지워지고 타투를 하기 어려운 부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협의를 거쳐 작업을 하고, 비용도 높게 받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부 산재 피해자들과 수년에 걸쳐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금 2년째 보고 있는 분이 있다. 얼핏 보면 주변인들이 진짜 손톱인 줄 안다고 하더라. 지워지면 다시 덧입하며 조금씩 쌓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산재 피해자뿐 아니라 유방암 환자들의 유두 재건 타투도 맡아왔다. 타투가 단순하 미용을 넘어 존엄과 정체성 회복의 역할까지 하게되는 셈이다. “내가 사랑하는 직업이 후져지는게 너무 싫다.”고 말하는 그는 불법이라는 낙인과 사회적 편견 속에서도 타투가 문화예술 노동으로서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생각 : 타투가 사회적으로 인식이 안좋은건 맞지만, 가오계 타투가 아닌 비가오계 타투가 늘면 좋겠고 김도윤 타투이스트처럼 타투로 선한 영향력을 많이 펼치는 타투이스트들이 많아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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