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조선비즈

링크 : https://v.daum.net/v/20250822030223771

요약 : 한미 연구진이 소금쟁이의 다리 구조와 운동원리를 규명하고 모방하여 초소형 로봇을 개발했다. 고제성 아주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조지아 공대 연구진과 함께 소금쟁이과 곤충인 라고벨리아의 기동방식을 본뜬 초소형 ‘라고봇’을 개발했다. 라고벨리아는 다리 끝에 달린 부채꼴 모양의 다리를 순간적으로 펼쳐, 빠른 물살 속에서도 추진력을 얻고, 민첩하게 다닐 수 있다. 먼저 라고벨리아의 다리 구조를 묘사하기 위해 21가닥의 인공 털을 부채꼴 모양으로 배치해 로봇에 적용했다. 그 결과, 로봇이 물속에 들어가면 0.01초만에 장치가 스스로 펼쳐지고, 물 위에서는 접히며 스스로 작동했다. 고 교수는 “‘탄성 모세관 현상’에 의해 부채꼴 모양의 다리가 자동으로 작동하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라고봇은 기존 수상 초소형 로봇보다 훨씬 빠르고 멀리 이동했으며, 복잡한 움직임도 소금쟁이처럼 자유자재로 해냈다”고 설명했다. 탄성 모세관 현상은 얇고 유연한 구조가 물의 표면장력과 탄성으로 인해 빠르게 변형되는 현상이다. 고 교수의 소금쟁이 연구는 서울대에서 박사학위를 밟던 15년 전부터 이어져 왔다. 2015년에는 소금쟁이가 표면장력을 활용해 물을 깨뜨리지 않고 도약하는 과정을 로봇 실험으로 입증해 논문을 발표했다. 아주대로 자리를 옮긴 뒤 연구를 더 확장했다. 연구팀은 지난 5년간 라고벨리아의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해 라고봇을 탄생시켰다. 고 교수는 “힘을 크게 주면 오히려 물을 깨뜨려 뛸 수 없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이번 라고봇 연구는 오랜 탐구의 연장선에서, 소금쟁이의 진화된 움직임을 기계적으로 구현한 성과다. 연구진은 라고봇의 이러한 능력을 발전시켜 수상구조 활동, 환경 감시, 정밀 탐사 등 물 표면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줄 요약 : 소금쟁이가 물에서 움직이는 원리를 본뜬 라고봇을 만들어 수상구조 활동, 정밀탐사 등 물 표면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 이것이 더욱 발전한다면 무협지에 나오는 ‘등평도수’가 정말로 가능할 것 같다. 또한 군사목적으로 쓰인다면 전투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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