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주간경향

링크 : https://v.daum.net/v/20260807144009206

요약 : 유럽의 젖줄 다뉴브강 수위가 8월 부다페스트 구간에서 10㎝까지 떨어져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2018년 최저기록이던 33㎝를 7월 말 23㎝로 경신한 데 이어 다시 절반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이 원인이다. 강물이 줄면서 부다페스트 유람선과 화물선 운항이 대부분 멈췄고, 불가리아에서는 크루즈선이 좌초해 관광객 200명이 구조됐다. 강바닥이 드러나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가 침몰시킨 군함과 선박 잔해, 심지어 털매머드 화석까지 발견되는 일도 있었다. 루마니아에서는 원전 냉각수가 부족해져 정부가 군대를 동원해 강 상류 바위를 폭파했고, 자동차 공장 가동을 8월 19일까지 중단했다. 헝가리 팍스 원전은 가동률이 10%로 떨어졌고, 세르비아 수력발전소도 가동률이 5분의 1로 줄었다. 독일 라인강도 수위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화물선이 용량의 15~20%만 싣고 운항하고 있으며, 3분기 독일 GDP가 이 때문에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유럽의 강수량이 장기적으로 줄지는 않았지만, 기후변화로 증발량이 늘고 더운 날씨에 물 수요까지 늘어나는 악순환이 가뭄을 심화시킨다고 지적한다. 필자는 기후 대응에서 앞서온 유럽조차 이런 폭염 앞에서 ‘적응’이 가능한 대책인지 의문이 든다며, 온실가스 배출 책임이 큰 한국도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줄요약: 유럽 강들이 기록적으로 말라붙으며 원전, 공장, 물류까지 멈춰 세웠고, 기후 적응이 정말 가능한 대책인지 의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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