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서울신문
링크 : https://v.daum.net/v/20250728211404455
요약 : 현생 인류의 삼촌뻘인 4만 년 전 멸종한 네안데르탈인들의 화석 뼈에서 질소-15 동위원소 수치가 검출되었다. 이는 맹수처럼 엄청난 양의 고기를 섭취해야 가능한 수치다. 현대인이 이처럼 많은 양의 고기를 섭취할 경우 심각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목숨도 잃을 수 있다. 네안데르탈인의 뼈에서 이 수치가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구더기 식단’ 때문이라는 가설이 있다. 미국 퍼듀대 멜라니 비즐리 교수는 이 수수께끼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에 착수했다. 비즐리 교수는 2년간 야외에 노출된 기증 시신과 그 근육 조직에서 구더기의 질소 함량을 분석하는 작업을 했다. 연구 결과 부패한 인체 조직에서는 시간 경과에 따라 질소 수치가 소폭 상승했지만, 구더기에선 이보다 훨씬 높은 질소 농도가 검출됐다. 비즐리 교수 연구팀은 네안데르탈인들이 고기를 저장할 때 파리가 달라붙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었고, 따라서 구더기가 ‘자연스럽게’ 식사의 일부가 되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현생 인류 시신을 활용한 실험이어서 네안데르탈인이 실제 사냥한 동물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구석기시대의 다양한 조건을 고려하지 못한 한계도 있다. 학계에서는 이번 연구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글래스고대학교 카렌 하디 교수는 “네안데르탈인이 구더기를 먹었다는 것은 충분히 예측 가능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실제로 오늘날에도 전 세께 20억명이 곤충을 보편적인 식품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누이트족을 포함한 다수 원주민 집단이 구더기가 득실거리는 썩은 고기를 별미로 여겼다는 문서기록도 존재한다.
내 생각 : 네안데르탈인이 썩은 고기와 구더기를 동시에 먹었다고 하는데, 내 생각에는 썩은 고기에서 구더기만 골라내 씻어 먹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