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매일경제
링크 : https://v.daum.net/v/20250905063000623
요약 : 구글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독점 구도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동안 엔비디아의 GPU를 구매해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탑재한 뒤 고객사에 임대해온 구글이 이제는 자사 칩인 ‘텐서 프로세싱 유닛(TPU)’을 외부 데이터센터에 공급하기 시작한 것이다. 3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중소 규모 클라우드 업체들과 접촉해 TPU 도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이 2016년 선보인 TPU는 엔비디아의 GPU에 비해 복잡한 수학 계산을 잘 처리하도록 설계된 AI 전용 칩이다. GPU가 원래 게임 그래픽 처리용으로 개발된 뒤 AI학습에 활용된 것이라면 TPU는 처음부터 AI연산만을 위해 만든 맞춤형 칩이라는 점이 다르다. 덕분에 전력 소모가 낮고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었다. 구글은 지금까지 TPU를 직접 판매하지 않고 자사 클라우드를 통해서만 제공해 왔다. 이는 검색과 유튜브 등 내부 서비스 최적화와 GPU 구매 비용 절감 등 전략적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들어 이러한 기류가 변하고 있다. 지난 4월 구글은 외부 개발자에 대형언어모델(LLM) 훈련에 쓰던 모델 파이프라인 솔루션 ‘패스웨이(Pathway)’를 공개했다. LLM 같은 모델을 훈련할 때 필요한 설명서로 이를 활용하면 연구자들이 새로 설계할 필요 없이 제미나이와 같은 LLM을 개발할 수 있다. 구글은 TPU(하드웨어)와 TPU를 쓰는데 필요한 소프트웨어인 JAX(작스), LLM을 채팅과 같은 서비스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 ‘맥스 텍스트(MaxText)’, 여기에 패스웨이까지 공개하며 AI 개발에 필요한 전 과정을 구글 생태계 안에서도 할 수 있음을 알렸다. 엔비디아와의 경쟁이 가능함을 선언한 셈이다. TPU의 외부 공급 본격화와 주요 기업들이 엔비디아 의존도 줄이기에 나서면서 데이터센터 반도체 시장의 판도 변화가 가시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 줄 요약 : 구글이 자사 칩인 ‘텐서 프로세싱 유닛(TPU)’을 외부 데이터센터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로써 엔비디아와 반도체 칩 경쟁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