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동아사이언스
링크 : https://www.dongascience.com/ko/news/75733
요약 : 뿌리기만 하면 1초 후에 출혈을 멈추게 하는 차세대 파우더 지혈제가 개발됐다. 전쟁에서 과다출혈로 목숨을 잃는 전투원들을 크게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AIST 연구팀은 기존 패치형 지혈제가 평면 구조로 인해 깊고 불규칙한 상처에 적용하기 어렵고, 온·습도 변화에 취약하다는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파우더형 차세대 지혈제 ‘AGCL 파우더’를 개발했다. 이 지혈제는 알지네이트, 젤라틴, 키토산 등 생체적합 천연 소재를 결합한 구조로, 혈액 속 칼슘 등 양이온과 반응해 1초 이내 젤 상태로 변하며 상처를 즉시 밀봉한다. 내부에 형성된 3차원 구조 덕분에 자체 무게의 7배 이상에 해당하는 혈액을 흡수할 수 있고, 고압·과다출혈 상황에서도 빠르게 출혈을 차단한다. 높은 점착력과 압축 강도를 지녀 손으로 눌러도 쉽게 버틸 수 있으며, 기존 상용 지혈제보다 밀폐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모든 구성 물질이 자연 유래 소재로 이뤄져 안전성이 높고, 항균 효과 99.9%, 세포 생존율 99% 이상을 기록했다. 동물실험에서도 지혈 시간과 출혈량이 크게 줄었고, 혈관 및 콜라겐 재생을 촉진하는 등 우수한 조직 회복 효과가 확인됐다. 실온·고습 환경에서도 성능이 유지돼 전투 현장, 재난 지역, 의료 취약 지역에서도 즉시 사용 가능하다. 국방 목적에서 출발했지만 응급의료 전반으로 확장 가능한 대표적 스핀오프 기술로 평가되며,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한줄요약 : KAIST 연구팀은 불규칙·과다출혈 상처에서도 1초 내 지혈이 가능한 파우더형 지혈제 ‘AGCL 파우더’를 개발해 전투·재난 현장과 응급의료 전반에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